산업계 아이디어→혁신 기술로 탈바꿈···'성균DX협동조합'
-성균DX협동조합, 공기청정기 만드는 코딩 교육 비즈니스
-하용문 사무총장 “모든 4차 산업혁명 분야가 사업 영역이죠”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DX)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로 여겨진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전환은 혁명, 혁신이라 불리는 만큼 산업계에 매우 중요한 기술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되어 왔으며 이에 따른 디지털 전환 역시 대부분의 업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즉, 디지털 전환은 미래로 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코스인 것이다.
 
여기 산업계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디지털 전환을 통해 혁신으로서 탈바꿈하는 협동조합이 있다. 이름에서부터 디지털 전환(DX)가 들어가며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기술 기반의 지식 집약형 협동조합이라 불리는 '성균DX협동조합'이다.

◆ 산학협력 기반 교육 컨설팅…“4차 산업혁명 모든 분야가 사업 영역”
 
성균DX 협동조합은 DX라는 이름에 걸맞게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모든 분야를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는 제품화부터 건축·건설 전문 솔루션 분야, AR·VR 분야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길이훈 성균DX 협동조합 이사장이 성균관대학교의 산학협력단 교수를 겸하고 있기 때문에 산학협력에 기반한 다양한 교육 컨설팅 사업을 특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지만 놀랍게도 성균DX협동조합은 10개의 법인 조합사와 6개의 개인 조합원으로 구성됐다. 조합사와 조합원 모두가 공익의 신념을 가지고 일당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전공자들이 뭉쳤기 때문에 폭넓은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커버가 가능하다.
 
하용문 성균DX협동조합 사무총장은 “대학교에 기반한 협동조합인 만큼 교육 컨설팅 측면에서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향후에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 교육 컨설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성균DX협동조합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에 관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SETCOOP 지원 통해 수익성과 공익성 두 마리 토끼 목표 기대”
 
지난해 성균DX 협동조합은 ‘2019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사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과학기술인협동조합지원센터(이하 SETCOOP)의 지원으로 초, 중고생 및 교사들을 위한 코딩 교육용 모델 및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었다. 취약계층의 학생들도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겠다는 성균DX 협동조합의 오랜 바람이 반영된 결과였다.
 
길 이사장은 SETCOOP 지원으로 개발 완료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초·중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며 사업화를 위한 실질적인 준비에 나섰다. 교육을 시작한 지난해에는 사회 공헌 차원에서의 무상교육이었기 때문에 현재까지 구체적인 매출 성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성균DX 협동조합은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점차 수익성이 있는 모델로의 업그레이드를 바라보고 있다.
 
길 이사장은 “SETCOOP의 사업화 자금 지원받아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고 취약계층에 해당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함으로써 사업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면서 “수익성과 공익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목표를 기대하고 있는 만큼 더욱 의미가 깊은 사업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들의 바람은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일에도 닿았다. 지난해 SETCOOP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장려상에 선정되어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건축·건설 관련 교육 프로그램 제작에 지원을 받은 것이다.
 
하용문 사무총장은 “건축도면 자동화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조합사가 있다. 2D도면을 3D로 자동화 시키는 프로그램이지만 중간과정에 반드시 인력이 필요하다”면서 “약간의 교육을 받으면 건축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집에서 충분히 일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경력단절 여성들을 활용해 그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SETCOOP의 지원을 바탕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성균DX협동조합이 개발한 ‘피지컬·로지컬 컴퓨팅을 위한 스마트 코딩 디바이스(공기청정기)>

◆ 스마트 코딩 디바이스 및 프로그램 개발로 취약계층 교육
 
성균DX협동조합이 개발한 프로그램(키트 및 교육)은 피지컬 및 로지컬 컴퓨팅을 위한 스마트 코딩 디바이스를 만들기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실습용 부품인 아두이노 보드, 브레드 보드, 온습도센서, 필터 등과 가구와 집을 직접 조립할 수 있는 부자제들과 교육용 소프트웨어 등이 포함됐다.
 
주어진 구성품과 다양한 스마트 기기 간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응용서비스 기술을 바탕으로 단순한 형상 제조를 넘어 AR·VR·3D 프린팅, IoT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사물인터넷의 기능들을 직접 구현해보며 사물인터넷에 대한 전반적인 개념과 원리를 실습해 볼 수 있다.

하용문 사무총장은 “학생 및 교사에게 미래 산업이 필요로 하는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출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휴대할 수 있는 공기 정화 시스템을 스스로 생각하고 만들어내도록 DIY와 교육 교재를 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융·복합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제품화함으로써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청소년들의 미래경쟁력을 갖추는 융·복합 교육 비즈니스 모델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균DX 협동조합은 지난해 제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수원 지역의 초, 중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교육을 3회 진행했다. 한 회마다 약 3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9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성균DX 협동조합은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각인함은 물론 교육 업계에 이름을 널리 알 수 있었다. 또, 현대차와 홍익대학교 등 여러 기관에서 교육 프로그램 협업 문의를 받아 비즈니스 영역이 확장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올해에도 역시 교육과 초, 중생을 넘어 대학생들을 위한 조금 더 큰 규모의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얘기치 못한 코로나19의 여파로 현재는 비대면 교육을 준비 중에 있다.
 
하 사무총장은 “현대차와 홍익대학교 등과 협업해 올해 캠프를 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현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비대면 교육을 준비 중이다”라면서 “상황이 나아질 때쯤이면 지금의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된 상태에서 여러 기업과 협업해 더 레벨업 된 캠프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균DX협동조합은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콘텐츠 개발로 학생들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재역량 심기를 장기적인 목표로 세우고 있다.
 
“과학기술은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떤 분야에 주력하게 될지 아무도 모르죠. 따라서 원하는 분야와 막힘없이 협업할 수 있는 밑바탕을 마련하는 것이 협동조합의 성장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물론 이러한 바탕에는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이라는 기본전제가 깔려있죠. 앞으로도 성균DX협동조합의 행보를 많이 지켜봐주세요.”